2019년 3월 31일 일요일

NAS가 필요해서 조사한 후 미리 느낀 불편함 (NAS2DUAL)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 작은 저장공간과 선의 노출로 인한 시각적 지저분함에 있습니다. 특히 데스크탑과 달리 설치공간이 없어서 저장소를 늘리는 데 애를 먹습니다. 그래서 외장 하드나 NAS를 생각하게 되는데, 외장 하드는 선이 지저분해 보이고 NAS는 생각보다 빠르지 않은 데이터 이동속도에 실망하게 됩니다. (USB 3.0 에 연결된 3.5인치 외장하드의 속도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0.0)

 노트북은 보통 데이터 저장에 2.5인치 내장 HDD를 쓰는데, 저장용량은 1테라에 PMR이 많으며, 2테라는 SMR이라 성능의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2.5인치 내장 HDD는 2테라 이상 저장용량을 가진 제품이 나오지 않아서 필수적으로 외장 하드나 NAS를 가야 하며, 3.5인치에 비해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서 효율이 없습니다. (2019년 3월 3.5인치 4테라 기준 기가당 29원, 2.5인치 1테라 기준 기가당 52원)

그래서 아이X타임의 NASXDUAL를 쓸 생각으로 조사 후 미리 불편함을 느껴 봤습니다.


1. 특정 IP차단이나 IP대역의 차단 기능이 없습니다.

토렌트를 돌리거나 미디어 서버를 작동하면, 외부에 서버가 노출되는데, 그 결과 중국발 해킹 시도로 인한 보안 문제가 생깁니다. 그럼 중국발 특정 IP를 차단할 게 아니라 해당국가의 아이피 대역을 다 차단해야 속이 편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물어본 결과 공유기 단에서 아이피를 차단하라고 답변이 나왔습니다. 공유기에 일일이 들어가서 차단하면 다른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이 제한될 수 있고 꼬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NAS 단에서만 차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랜포트가 쉽게 고장나는 것이 문제다.

시리즈 1, 2, 4 전부 랜포트의 낮은 수명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2개의 랜포트는 링크어그리게이션의 기능을 통해 데이터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NAS의 생명인 랜포트가 쉽게 고장나다니요! 이건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겁니다.


3. NASXDUAL에서 NTFS 포맷은 안쓰느게 좋다.

NASXDUAL에서 NTFS 포맷은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자료가 잘 날라가기 때문에 EXT4 포맷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원래 NASXDUAL에서 NTFS 포맷은 나스가 고장나면 윈도우 환경에 바로 붙여서 자료 확인을 하기 위해서 NASXDUAL에서 NTFS 포맷을 쓰는데, 잘 날라가기 때문에 안쓰는 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4. NASXDUAL을 기가급으로 쓰려면 네트워크 부품을 기가급으로 올려야 합니다.

이건 모든 NAS에 해당하지만 NASXDUAL을 쓰면 값싸게 기가급으로 쓸 수 있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닙니다. 랜포트부터 랜선, 공유기, 허브, 인터넷까지 기가급이 지원되는 부품으로 교체해야 기가급으로 쓸 수 있습니다.

 ftp도 안 쓰고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뭐 무시해도 되고 윈도우 폴더 공유나 SMB 기능을 쓰려고 했지만, 위의 기본적인 기능이 없고 불편해서 안 쓰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PS
노트북은 보통 확장 가능한 인터페이스가 USB인데, 양옆에 있다 보니 기기를 연결하면 시각적으로 지저분해 보입니다.


원문기사
 물론 이런 제품도 있는데, 노트북에 내장된 USB 3.1 타입 C포트에 연결하여 타입 C의 대역폭을 공유하는 멀티포트 개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USB 3.1 타입 C포트는 일반 노트북에 내장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으며, 포함된 기기의 경우 엄청나게 비쌉니다.

 데스크탑은 본체 뒤로 선을 배열하고 선정리 하면 끝이라서 상관없지만, 노트북은 양옆이 지저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