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30일 월요일

LED 손전등을 헤드 랜턴으로 만드는 방법(엄청 간단함)

 혼자서 일을 하다보면 손전등을 들 손이 부족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집안의 전기용품 수리 및 설치부터 간단한 인테리어 시공, 가끔은 컴퓨터 수리까지 도맡아 하다보니 팔이 열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천장에 조명을 설치할 때에는 정말이지 먼지가 어디서 모였는지 꼭 새로 빤 옷을 더럽히고 눈에 들어갑니다.
(시공이라 해봤자 세면기와 음수대 고치기, 도배와 시트지 바르기 정도, 간단한 조명등 설치와 스위치류 고치기 등 입니다. 절대 거창하지 않아요.ㅡ0ㅡ =333)


모든 필요한 공구를 팔에 들고 떨어지는 먼지를 다 막아 주겠노라...
 손전등은 나의 맑은 눈으로 모든 것을 보이게 해주고 깊숙히 잘 안보이는 물체를 보이게해서 신경질나는 상황을 없애 줍니다. 하하하, 이런 생각 저만 하나요?

 이런 면에서 헤드랜턴은 작업자의 손을 덜어주고 원하는 방향으로 빛을 빠르게 비출수 있습니다. 그런데 헤드랜턴을 따로 구입하기는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전등에 비해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 쉽지 않고, 자전거 라이트로 활용하기도 힘듭니다. 또한 LED랜턴을 제대로 활용하고 유지하려면 알카라인 전지보다는 18650같은 충전지가 꼭 필요한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LED랜턴 하나당 충전지 두개, 충전기 하나, 전용 충전아답터 하나, 이 세가지 조합이 꼭 필요합니다. 사용하는 방식이나 시간에 따라서는 충전지와 충전기, 아답터가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8650충전지 2600mAh는 개당 6000원, 충전기 8000원, 전용 아답터 1만원)

다 합해서 3만원임


 이렇듯이 LED랜턴을 제대로 활용하고 유지하는데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손전등을 헤드 랜턴으로 쓰는 것이 더 활용적이지 않을까요? 잘만 활용하면 비전문영역에서는 오히려 돈을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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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필요한 도구와 공구를 소개하겠습니다. (재료비 1000원)

1. 헤어랜턴 용 헤어밴드(또는 천으로 된 고무밴드)

누가 버리는 것을 주워와서 재활용 한 것입니다

고무밴드로 헤어밴드를 만들어도 됩니다.


2. 손전들을 자전거에 고정해주는 거치대용 부품 (이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운동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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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드는 법을 소개 합니다. (1초만에 끝납니다 잘 보세요.)




준비된 헤어밴드에 거치대 부품 밑판을 운동화 끈으로 묶어주세요. 끄~~~~읕? 응?

정말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거치대가 없으면 헤어밴드를 실로 꼬매서 만드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