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일 토요일

컴퓨터 구매시 반드시 사용용도를 명확히 하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뤄본 사람이라면 남에게 컴퓨터를 추천할 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게 됩니다. 구매자가 가장 헷갈려 하는 것중 하나가 사용용도입니다. 사용용도를 정하는 것이 쉬운 것 같아도 이것 때문에 가격이 달라지고 성능이 달라지며, 때론 욕도 먹습니다.

여기서 욕먹지 않을 컴퓨터 구매 팁을 알려드리자면 이렇습니다.
  1. 컴퓨터 사용용도를 명확히 하십시오.
  2. CPU와 메인보드는 반드시 인텔로 가십시오.
  3. SSD는 필수이며, 모니터는 IPS계열의 27인치 이상으로 하십시오.
  4. 가격의 한계를 꼭 정해 놓으십시오.(특히 미래를 대비해서 써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시고 사운드 카드나 스피커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마십시오.)
  5. 컴퓨터 부품 구입시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하시오.
  6. 컴퓨터 초보나 회사에서 부탁받았을 시 대기업 것을 추천하십시오.(그 기적의 공대오빠사건부터 회사에서의 경험담까지)
  7. 중고는 사지도 말고 권하지도 마십시오.

구매팁을 풀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컴퓨터 사용용도를 명확히 하라는 것은 세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컴퓨터로 어떤 작업을 할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단순히 인터넷에 유튜브만 보고 가끔씩 영화파일을 통해 감상할 것이라면 그리 큰 사양이 필요없습니다. 엑셀 작업 할 때 큰 사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SSD만 달면 끝입니다. (엑셀에 메크로, 동영상 등을 달건가요?ㅎㅎ)


하지만 3ds Max같은 다중 렌더링에 실시간 렌더를 추가로 한다면 CPU부터 VGA, 메인보드, 파워까지 성능 좋은 것을 골라야 하며, 램은 적어도 8g이상에 SSD로 메인영역부터 저장영역까지 도배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펜티엄 4로 15분 재생 목적으로 렌더링 결과물을 얻으려면 24시간을 돌려야 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부터는 메인보드도 좋은 것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 '고정용인지 이동용인지, 저전력 용도인지?' 입니다. 이동용은 요즘 많이 사용하는 태블릿 PC도 있지만, 가벼운 작업용이라면 노트북(랩탑)입니다. 노트북(랩탑)도 무것운 것부터 가볍고 슬림한 것도 많으며, 동영상 감상용이나 나스용도로는 저전력이 좋습니다. 고단위 작업용이라면 반드시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탑 고정용이 좋습니다.

  • NAS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랜으로 연결된 외장드라이브라고 지칭합니다. (참고) 웹하드도 있고 USB메모리도 있지만, 웹하드는 비용에 비하여 용량이 작고 USB메모리는 잊어버릴 수 있기에 NAS를 꾸며 놓으면 인터넷에 접속 시 마음껏 쓸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NAS라면 아톰게열 CPU만 써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레이드카드를 써도 좋지만 깨지면 자료가 다 날라가서 위험비용이 높아짐)

나스는 장시간을 가동함으로 저전력 계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HTPC라고 하는데, 주로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스트리밍을 목적으로 만드는 PC입니다. 내부 하드웨어는 데스크탑과 다르지 않지만 케이스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나스와 비슷한 저전력으로 가기도 하며, 고성능으로 가기도 합니다. 고성능 HTPC의 경우 한시적으로 켜서 효용을 높일 수 있습니다.

NUC보드를 이용하여 소형화할 수 있습니다.

  • 고단위 작업용이라면 당연히 데스크탑에 고정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전력소모 또한 고단위입니다.)
델 이미지입니다. 보통 데스크탑의 이미지이죠.
  • 노트북은 적당히 비싼것으로 고르십시오.(세컨용도가 아닌 주력으로 사용할 경우)
노트북은 들고 다닌다 한들 이동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차라리 스틱 PC를 들고 다니세요.

  • 여기서 노트북 구매팁을 알려드리자면 화면은 무조건 15.6 인치 이상으로 사십시오. 추천은 17인치 이상에 화면 터치기능이 있으면 좋습니다.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으로 쓸 것이라면 어느정도 비싼것을 고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대부분 온보드 칩셋이며, 교체할 수 있다 한들 가격적인 면에서 효율이 없기때문에 잡 비용 포함해서 100만원에 플러스 마이너스 20만원 쪽으로 고르시는게 좋습니다.(운영체제 비용 제외)

세 번째,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를 고를때는 성능을 서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조합비로 골라서 구매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CPU는 i7 스카이레이크인데 메인보드 듣보잡, 그래픽 듣보잡이면, 이거 돼지목에 진주입니다. 반대로 CPU는 펜티엄 스카이레이크인데, 메인보드 20만원대, 그래픽 40만원대로 견적을 잡으면 안됩니다. 요즘 나온 게임은 CPU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성능, VGA성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픽이 뛰어나다 한들 CPU가 않좋으면 그래픽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CPU 성능비 가격이 낮으면 메인보드, VGA도 가격을 낯추시고 CPU 성능비 가격이 높으면 메인보드, VGA도 높게 가십시오.

2. CPU와 메인보드는 진리의 인텔입니다.

3. 작업시 27인치 이상의 IPS계열 모니터와 SSD는 필수입니다. (27인치는 특히 나이드신 어른들이 좋아하십니다.)

SSD와 HDD중 한 개만 선택하라면 SSD를 선택하십시오.
4. 가격의 한계는 반드시 정해 놓으십시오. 왜냐면 '조금 보태서, 조금 더 보태서' 라는 식으로 늘리다보면 50만원 견적이 100만원 되고 120만원 견적이 됩니다. 만약 내 한계 견적이 50만원이면 40만원대 견적을 내십시오. 100만원이면 잡 부대비용 즉, 마우스나 키보드, 택배비용까지 합해서 90만원 초반의 견적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서 위에서 사용용도를 정확히 하라고 한 것입니다.)

 미래를 생각해서 견적을 짜는 것도 좋지만 견적 커뮤니티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용도에 맞게 하드웨어의 성능을 잘 어림잡아서 구매하십시오. 미래를 위한 강박관념은 잘못하면 과소비로 이어지며, 대부분 용도와 상관없는 자기만족으로 변합니다. 또한 사운드 계통은 본업으로 작업하지 않는 이상 투자하지 마십시오. 스피커는 3만원 미만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경험담임)

5. 믿을 만한 곳은 가격이 다나와에서 형성된 최저가보다 가격이 10%에서 17%정도 높습니다. 그래도 믿을만 하다면 거기서 사는 곳이 좋습니다. 최저가는 낚시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카드가 되는 곳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품 불량인데 입점업체가 보상하지 않으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재하며, 구매자가 클레임시 구매자가 입금한 돈을 판매자에게 입금안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6.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전자 세금 계산서를 못띤다고 하니 사장 왈 " 컴퓨터 전문가가 그것도 못하냐, 그래서 모애 써먹냐?"그러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 사장 아들이 컴퓨터 공학과인데 거꾸로 물어보고 싶더군요. (전자 세금계산서 잘못띠면 매출에 악영향을 받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적의 공대오빠. 아,... 할말을 잃었습니다. 모르고 한 것인지 알면서도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한 것인지 참 ......할 말이 없었습니다.

7. 중고는 가장 큰 문제가 A/S입니다. 램이든 메인보드든 새 것은 문제가 생기면 교환이 되는데, 중고는 책임소재도 불분명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새 제품을 사세요.(램도 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메인보드는 전원부가 다 소모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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